사람만이 희망이다_최민식 사진전
Humanity, the Only Hope_Choi Minshic
2004.10.06.(Wed) ─ 2004.11.21.(Sun)

최민식(崔敏植, 1928~2013)의 작업세계 50년을 돌아보는 展을 마련합니다.
최민식은 우리나라의 제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인간’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인간’을 소재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고 휴머니즘에 입각한 예술관을 펼쳐왔습니다.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국내외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 온 그의 사진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한국 전쟁 직후 1950~60년대의 가난했던 생활상과 1980년대 들어 민주화 운동 속에 드러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인물들의 모습을 포착함으로써 인권의 존엄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최민식의 사진작업 반세기를 회고하며 그의 작품에 드러난 휴머니즘에 대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변이자 바로 우리 자신인 인간 군상의 모습을 거짓 없이 보여주고, 일상 속 인간의 모습을 다큐멘터리화 하는 작가의 의도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만나고자 합니다.

참여작가
최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