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극장 3화 <예술가는 뭘로 돈 벌어요?>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전시 연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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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극장>은 사회∙정치적으로 소외되었던 커뮤니티 주체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정책 입안자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입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 (2020.3.24.–6.21.)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토크, 토론, 강연, 연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사회적 이슈가 다뤄지는 동안 서로 다른 입장의 시민들과 아티스트, 전문가, 국회의원 등 다양한 층위의 패널들은 주제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연극에 개입하며 공동의 합의 과정을 경험합니다.

입법극장 3화 <예술가는 뭘로 돈 벌어요? –시각예술노동자 토론회>에서는 예술가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적 부재의 상황을 연극으로 재구성하고 예술인 고용 보험과 권리 보장 등 실효성 있는 입법에 대해 제시하고 토론합니다.

1부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파견예술인팀과 김동규 작가, IMA AMI의 오토픽션에 기반한 연극을 통해 예술인들이 창작을 수행함에 있어 겪는 다양한 경제적∙제도적 어려움을 가시화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시각예술가들의 창작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에 대해 관람객들과 토론하는 장을 마련합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가시화된 여러 문제들에 대한 대안으로 ‘예술인 기본소득’과 ‘예술인 고용보험법’을 제안하며 정책 시급성의 우위를 따져봅니다. 예술인들이 겪는 고용의 불안정성을 고려하여 예술인복지재단 김지영 팀장이 제안하는 ‘예술인 기본소득’과 지난 5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일명 예술인 고용보험법)’에 대한 노동당 현린 문화예술위원장의 설명을 통해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제도적 울타리가 되어 줄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나아가 관객들의 입법 제안을 통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고민을 이어감으로써 예술적 상상력이 정치적 힘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으로 확장되는 시간을 갖습니다.

1부
모더레이터: 최혜인(일민미술관)
연기: 김동규(아티스트), 김남영(IMA AMI), 이유진(IMA AMI)
참여 아티스트: 박혜수, 박종일, 홍유경, 정윤선, 조은하

2부
모더레이터: 박혜수(아티스트), 조은하(아티스트)
패널: 김지영(예술인복지재단), 현린(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