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역자후기 Translator’s Note 16 – 프리드리히 키틀러, 『축음기, 영화, 타자기』

동시대 미술 담론을 구성하는 서적의 번역자들을 초청하여 직접 주해를 들어보는 ‘역자후기Translator’s Note’의 열여섯 번째 시간에는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축음기, 영화, 타자기』(문학과지성사, 2019)를 번역한 유현주, 김남시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이 책은 “매체가 우리의 상황을 결정한다”는 독일의 미디어학자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매체유물론을 다룹니다. 총체적 인간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해체하는 키틀러는 최초의 아날로그 기술 매체들의 태동기였던 1900년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새롭게 탄생한 기술들이 가져온 혁명적인 변화들을 세밀하게 추적합니다.

이번 ‘역자후기’에서는 4월 30일, 『축음기, 영화, 타자기』(문학과지성사, 2019)의 출간일에 맞춰 역자 유현주, 김남시 선생님과 함께 키틀러의 매체유물론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자 우선으로 입장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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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_프리드리히 키틀러
1943년 독일 작센 주 로흘리츠에서 태어났다. 1963년 프라이부르크 대학에 입학해 독일어문학, 로망어문헌학, 철학을 공부했고, 1976년 스위스 작가 콘라트 페르디난트 마이어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독일 보훔 대학 현대독일문학 교수로 부임했고, 1993년부터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 문화학 및 미학 교수로 취임하여 본격적으로 “베를린 매체학파”를 이끌게 된다. 2000년 이후에는 그리스 철학과 음악, 수의 근원적 개념으로 거침없이 거슬러 올라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사유를 펼쳤다. 2011년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 『드라큘라의 유산: 기술적 글쓰기』, 『광학적 미디어』, 『그리스로부터』, 『소음과 계시 사이: 목소리의 문화사와 매체사』 등이 있다.

역자소개_유현주
연세대학교 독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훔볼트 대학 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프리드리히 키틀러』(공저), 『텍스트, 하이퍼텍스트, 하이퍼미디어』, 『하이퍼텍스트 : 디지털 미학의 키워드』 등이, 옮긴 책으로 『보이지 않는 것의 경제』, 『예술·매개·미학』(공역) 등이 있다.

역자소개_김남시
서울대학교 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훔볼트 대학 문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프리드리히 키틀러』(공저), 『광기, 예술, 글쓰기』, 『본다는 것』 등이, 옮긴 책으로 『새로움에 대하여』,『권력이란 무엇인가』, 『모스크바 일기』,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