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역자후기 Translator’s Note 20 – 레자 네가레스타니, 『사이클로노피디아』
2021.2.27. (Sat) 4pm

이번 역자후기20에서는 3월 발간 예정인 레자 네가레스타니의 『사이클로노피디아』(윤원화 옮김, 미디어버스)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정비된 역자후기 프로그램은 해당 담론서에 깊이 영향받은 미술가와 역자가 함께 합니다. 동시대 예술과 철학의 교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Zoom 온라인 강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트포럼에서 200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사이클로노피디아』는 이란 태생의 철학자 레자 네가레스타니의 언어로 종교, 지질학, 전쟁 간의 관계를 재개념하는 철학적 소설입니다.

시각문화 연구자로 주로 동시대에 관해 글을 쓰고 번역하는 윤원화는 중동을 둘러싼 테러와의 전쟁과 인류세라는 프레임 속에서 ‘석유’와 ‘악마’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이 ‘공포소설’ 장르를 소개합니다. 더불어, 이 책의 주제를 재해석한 김아영 작가의 예술적 방법론을 통해 사변적 미래주의를 탐구해봅니다.


본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링크를 안내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발표자
윤원화 , 김아영

모더레이터
조주현

일시
2021. 02. 27. (토), 오후 4시

장소
ZOOM 화상회의

비용
무료

참여신청
신청 마감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저자소개_레자 네가레스타니
레자 네가레스타니는 이란 태생의 철학자로 ‘이론-소설(theory-fiction)’ 장르 개척자로 유명하다. 그는 저널과 인류학에 관심을 두고 대학, 박물관 등에서 활발히 강의하고 있다. 아트포럼에서 2009년 최고의 책으로 등재된『사이클로노피디아』(리프레스, 2008)와 심리철학과 인공지능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지능과정신』(어바노믹/시퀀스 출판사, 2018)을 펴냈다.

 

역자소개_윤원화
시각문화 연구자로 주로 동시대 서울의 전시 공간에서 보이는 것들에 관해 글을 쓰고 번역한다. 건축과 영상이론을 공부하고 미술과 시각문화, 도시와 미디어의 접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여러 매체에 현대미술과 시각문화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 『그림 창문 거울: 미술 전시장의 사진들』(2018), 『문서는 시간을 재/생산할 수 있는가』(2017), 『1002번째 밤: 2010년대 서울의 미술들』(2016) 등이 있다. 『포기한 작업으로부터』(2019), 『기록시스템 1800/1900』(2015), 『광학적 미디어: 1999년 베를린 강의』(2011), 『청취의 과거』(2010) 등을 번역했고,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2014)를 공동 기획했으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에서 「부드러운 지점들」을 공동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