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 큐레이터 렉처 3: 안젤름 프랑케, 안젤라 멜리토폴루스,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박찬경
2013.12.05.(Thu)
Exhibition Hall 3

프로그램 소개
일민미술관은 국제 미술현장의 담론의 흐름과 큐레이터쉽의 변모 양상을 보여주고자 해외 큐레이터, 비평가, 이론가들을 초대하여 강연 혹은 대담을 갖는 “일민 큐레이터 렉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 강연자는 베를린 세계문화의집 시각예술분과 수석 큐레이터인 안젤름 프랑케Anselm Franke와 덴마크 왕립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안젤라 멜리토폴루스 Angela Melitopoulos,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이면서 안젤라 멜리토폴루스와 협업을 해 오고 있는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Maurizio Razzarato, 그리고 미술가이자 미디어시티서울2014의 예술감독 박찬경 이다. 이번 강연은 안젤름 프랑케가 기획한 전시 ‹애니미즘Animism›을 통해 동시대 문화, 사회, 예술 담론의 흐름을 주도하는 지식 생산자로서 오늘날 큐레이터가 가지는 위치와,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이론적, 예술적 입장과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애니미즘›
일민미술관이 2013년 12월 6일 개최하는 국제 순회전 ‹애니미즘Animism›은 사물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물체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믿음인 “애니미즘”을 둘러싼 다양한 미학적, 지적 논의와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이 전시는 36팀의 국내외 작가의 영상, 사진, 드로잉, 설치 작업과 아카이브를 통해 오늘날의 현대적 삶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고 부정적 대상으로까지 여겨지는 ‘애니미즘’이 서양식 근대화와 식민지 지배과정에서 폄하되어 왔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애니미즘’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실상을 되찾고자 한다.
‹애니미즘 Animism›은 프랑케가 2010년 벨기에 앤트워프 엑스트라 시티Extra City 디렉터로 재직하던 당시 처음 시작한 전시로, 지금까지 베른, 비엔나, 베를린, 뉴욕, 중국 선전에서 총 여섯 차례에 걸쳐 개최되었다. 전시와 컨퍼런스, 도서 출간 등으로 확장되어 온 ‹애니미즘 Animism›은 이번 일민미술관에서의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내용과 관점을 더하며, 2014년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동시대 예술 센터인 아쉬칼알완Ashkal Alwan에서도 개최된다.

강연자 소개
안젤름 프랑케 Anselm Franke: 베를린 KW 아트센터 큐레이터, 벨기에 안트베르펜 엑스트라 시티Extra City 의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베를린 세계문화의집 시각예술분과의 수석큐레이터와 베를린 국제 다큐멘터리 포럼의 공동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런던 골드스미스컬리지, 칼스루헤 울름조형대학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주요 기획 전시로는 ‹마니페스타7›(2008), ‹브뤼셀 비엔날레›(2008-2009) ‹타이페이 비엔날레›(2012), ‹상하이 비엔날레›(2014)가 있다.

안젤라 멜리토폴루스 Angela Melitopoulos: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젤라 메리토풀로스는 뒤셀도르프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이탈리아, 터키,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주목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1985년 이후로 많은 국제 비디오 및 영화 페스티발에서 작품을 보여준 바 있으며, 현재 덴마크 왕립예술학교의 미디어아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Maurizio Razzarato: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자라토는 사회학자이자 노동, 경제와 사회의 관계를 연구하는 철학자이다. 리 제 1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Multitudes라는 잡지의 설립자이자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박찬경 Park Chan-Kyong: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캘리포니아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7년 금호갤러리(서울), 2003년 아카데미 슐로스 솔리튜드(슈트트가르트, 독일), 2005년 쌈지아트스페이스(서울), 2008년 아뜰리에 에르메스(서울)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4년 에르메스 미술상과 2007년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2014년 서울 미디어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은바 있다.

*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시각예술 글로벌 기획인력 육성사업 Project VIA의 지원을 받아 기획되었습니다.

강연자
안젤름 프랑케Anselm Franke
안젤라 멜리토폴루스Angela Melitopoulos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Maurizio Razzarato
박찬경

일시
2013년 12월 5일(목) 오후 3시

장소
일민미술관 3 전시실

문의
일민미술관 학예실
02-2020-2063
info@ilmi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