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re-do, and do it again — 끊임없는 복제 시대의 진위성
2017.06.03.(Sat)
Exhibition Hall 3

소위 ‘진본’의 재활용, 재차용, 그리고 재정의만이 존재하는 포스트-디지털 공간에서 ‘가짜’가 존재할 수 있는가? ‘아우라(Aura)’의 상실 없이 끊임 없이 반복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do it›과 같은 전시 플랫폼의 존재는 이 맥락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호호환적 관계의 혼돈과 모순적 상황의 포스트-디지털 시대는 다양한 결과를 불러왔다. 그 속에서 ‘진위성’은 의문의 대상임과 동시에 추구되는 가치이며, ‹do it›은 이 복합적인 주제의 중심에 있다. 이 강연은 ‹do it› 전시를 참조하고 예시로 들면서,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무경계를 다루는 동시대의 새로운 ‘진위성’의 개념과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자 우선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성? 포스트-디지털 시대의 전망과 예술적 실천들 Authenticity? Observations and artistic practices for the post-digital era』(Valiz, 2017)을 출간했다. 작년에 개최된 위트레흐트의 뉴미디어 페스티벌 Impakt 2016의 공동 큐레이터, 마스트리흐트에서 전시한 Currents in Marres의 공동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파리의 예술과 연구 센터 Bétonsalon의 큐레토리얼 펠로우를 역임하였으며, 2014년 베를린에서 프로젝트 스페이스 Vesselroom Projects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연구 펠로우로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국립대학교(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에서 저널리즘으로 학사를, 마스트리흐트 대학교(University of Maastricht)에서 예술경영학으로 석사를 받았으며, 암스테르담의 Appel 큐레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바 있다. 스페인의 젊은 큐레이터 어워드인 ‹Inéditos 2017›을 수상했으며, Botín Foundation의 2014/2015 젊은 큐레이터 지원금을 수여 받았다.

강연자
바바라 쿠에토

일시
2017. 6. 3(토), 오후 3시

장소
일민미술관 3층 강연실

문의
일민미술관 학예실
02-2020-2063
info@ilmi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