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는 일민미술관과 함께 고 심경 박새원心耕 朴世元 화백 회고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본사는 우리나라 근ㆍ현대미술사를 정립하기 위해 1972년부터 한국화단의 대표적인 작고작가 및 원로작가들의 초기작품에서 만년 작에 이르는 작품을 모아 작가의 예술활동 전부를 정리하는 회고전을 개최하고 작품집을 발간해 왔습니다. 靑田 李象範을 許百鍊, 李鍾禹, 盧壽鉉, 卞寬植, 金奉龍, 朴勝武, 孫在馨, 朴泳善, 裵 濂, 金基昇, 李南浩, 許 楗, 李用雨, 李馬銅, 金仁承, 朴得錞, 黃 旭, 全爀林, 宋成鏞 李相昱 화백 등 회화ㆍ서예ㆍ공예부문의 작고 작가와 원로 대가들을 집중 조명해온 이 회고전은 이번에 22번째로 지난해 타계한 박세원 화백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1922년 평안남도 개천군에서 출생한 박화백은 서울대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회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박화백은 盧壽鉉의 직계제자로서 전통산수화의 맥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문인화 정신과 전통산수화의 새로운 표현을 모색해온 동양화단의 대표적인 작가였습니다. 1954년부터 87년까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현재 화단의 대표적인 중진작가들을 배출해온 박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고문, 청토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화업과 후진양성은 물론, 미술행정가로서도 한국 화단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분입니다. 이러한 공로로 박화백은 대한민국 보관 문화훈장(추서)을 받았으며 특히 작품 중 일부는 로마 교황청 바티칸 미술관과 미국 백악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번 회고전은 미술분야를 비롯한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故 一民 金相万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설립한 일민미술관과 함께 마련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회고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자문위원 및 추진위원 여러분과 유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아일보사 사장 오 명
심정 박세원 心耕 朴世元 Park Se-won
1922.2.22 평안남동 개천군 개천읍 삼포리 108번지에서 出生
1999.7.14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2동 206-31번지 자택에서 善終
학력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부 회화과 졸업(1946-195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미술학 석사, 1953)
교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미술대학 조교(1953.5.15~1954.4.3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역임(1954-198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역임(1978-198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정년퇴임(1987)
덕성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대우교수 역임(1981-1991)
Universidad De Chile(Chile국립대학교, Santiago) 명예교수 역임(1980-1999)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역임(1996-1999)
참여작가
박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