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ECA는 동아LG 국제만화 페스티벌 (Dong-A LG International Festival of Comics & Animation)의 약자입니다. 7월 8일 일민미술관에서 개막한 DIFECA 2003은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미래 문화 콘텐츠 산업의 기반으로 각광 받고 있는 만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97년에 창설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참가국의 규모와 참가 작품 수, 그리고 상금액수에서 명실공히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적인 만화 축제입니다.
DIFECA 2003은 극화, 카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4개 부문의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함께 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호평을 받은 한국만화 특별전 작품이 소개되며, 더불어 이탈리아 작가전 등 다채로운 국제 행사로 8월 17일까지 성대하게 펼쳐집니다
동아LG국제만화 공모전
만화와 애니메이션 축제의 새로운 지평이 되는 공모전으로 신인작가를 발굴, 만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LG그룹이 협찬하는 국제 행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상금 1억원으로, 극화, 카툰,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4개 부문에 총 25개국의 1,920점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극화와 애니메이션 응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DIFECA 2003의 공모전은 공모된 작품 중 총 103점이 전시됩니다.
이탈리아 새 얼굴 19인 특별전
이탈리아의 젊은 만화가들은 일상 속에 보다 가까이 있는 만화를 통해 현실 속의 불안, 욕망, 강박, 금기, 모순 등을 읽어내고 그것과 자유자재로 교류하며 날카롭게 표현합니다. 초청된 이탈리아 만화가들은 재능이 검증된 작가들로, 이들의 작업은 사회 비판의식과 철학이 뚜렷이 나타나 있고, 만화 자체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파고들며 밀도 있고 실험적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21세기 유럽 만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가 어떤 장소의 시간에 살고 있는지, 어떤 사회관계 어떤 모순 속에 있는지, 어떤 미래를 향해가고 있는지를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03 앙굴렘 특별초청 한국만화 앙코르전
2003년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의 역동성’이란 제목으로 만화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 초청된 작품들의 앙코르 전시로 한국만화의 지난 역사적 과정과 90년대 이래 한국만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 만화가들의 시선을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전시입니다. ‘역사전’은 <근대와의 조우>, <역사의 상처>, <80년대, 만화의 르네상스> 등의 키워드로 나누어 전시하며, ‘젊은 작가전’은 전통적인 방식과 새로운 방식들, 주류와 비주류를 포괄하는 17인의 작가들 각각의 만화세계를 모자이크 삼아 <젊은 한국만화>라는 커다란 그림을 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