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아카이브 : Performance] 이희문 ‹깊은사랑› 공연의 귀명창*을 모십니다!

* ‘귀명창’이란? 소리를 할 줄은 모르더라도 듣고 감상하는 수준이 명창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일컫는 말

민족의 명절 한가위에 딱 어울리는 일민미술관 퍼포먼스 공연!
10월 7일(토) 오후 5시,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 공동체 아카이브 展에서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은 옛날 농한기에 한시적으로 마을의 남성들이 땅을 파내어 만든 움과 같은 방을 일컫는 ‘깊은 사랑’의 원형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그들이 삶을 나누었던 모습을 관객들과 함께 재연할 예정입니다.
‘깊은 사랑’은 일을 하다 지친 이들이 잠시 눈을 붙이거나 서로의 일상을 나누기도 하며, 무엇보다 귀명창들이 소리꾼을 불러 소리를 청해 들으며 마음을 달랬던 당대 근원적인 삶의 공간이자 현재에는 사라진 전통문화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라져버린, 그리고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문화를 포착하고 그 공동체의 원형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이희문의 이번 퍼포먼스는 옛날 ‘깊은 사랑’에 귀명창과 소리꾼들이 모여앉아 공동체를 이루어었던 그 모습 그대 로, 오늘날의 우리가 귀명창이 되어 현재와 전통을 횡단하는 여정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래 링크로 신청하신 선착순 25분께는 귀명창이 되어 1층 전시실 무대 위에서 이희문씨의 소리를 바로 곁에서 듣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드립니다! 또한, 당일 관람권을 소지하신 분들은 누구나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l 공연명: 깊은사랑
l 소리: 이희문
l 비쥬얼디자인 : 오재우
l 사운드디자인 : 최진배
l 일시: 2017. 10. 7 (토) 오후 5시
l 장소: 일민미술관 제1전시실
l 귀명창 신청: 신청하기 링크
**귀명창 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당일 관람권을 소지하신 관람객은 누구나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