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연계 TALK 시리즈] <역사사회학자 김백영 x 아티스트 심철웅>

2017.11.23.

not_0107

{"arrow":"true","pagination":"false","speed":"500","autoplay":"true","autoplay_speed":"5000","loop":"false","slide_to_show":"1","slide_show_ipad_swpr":"1","slide_show_tablet_swpr":"1","slide_show_mobile_swpr":"1","slide_to_scroll_swpr":"1","auto_stop":"false","centermode":"false","space_between":"10","animation_swpr":"slide","height_auto_swiper":"auto-height-enable","show_thumbnail_swpr":"false","space_between_thumb":"10","thumb_per_view":"10","thumbfreemode":"true","swpr_pagination":"bullets","freemode":"true","autowidth":"false"}
{"animation_fancy":"zoom","transition_fancy":"fade"}

프로그램 안내
동일한 시대적 배경을 둘러싸고 연구자와 아티스트가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어볼 수 있는 시간, «공동의 리듬,공동의 몸» 공동체 아카이브展 전시연계 토크시리즈!

제목 | [전시연계 TALK 시리즈 ] <역사사회학자 김백영 x 아티스트 심철웅>
참석자 | 김백영(역사사회학자), 심철웅(아티스트), 조주현(일민미술관 학예실장)
일시 | 2017.10 .27 (금), 오후 4시-6시
장소 | 일민미술관 2 전시실

«공동의 리듬,공동의 몸» 공동체 아카이브展 의 참여자인 역사사회학자 김백영과 아티스트 심철웅의 전시연계 토크가 10월 27일 금요일 오후 4시, 일민미술관 2 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20세기 초 근대화가 시작되던 시기 일제강점기를 거친 한국사회는 본연의 유대 관계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 농경 공동체가 와해되고 해체되며 일본의 압제에 의한 인위적인 공동체가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토크에서 이러한 시대적 배경의 공동체 개념을 공유한 역사사회학자 김백영과 아티스트 심철웅은 각각 한국의 ‘광장’ 역사를 보여주는 연구 아카이브를 해제하거나(김백영), 일제가 해외용으로 출판하였다고 추정되는 조선총독부의 영문 연감의 통계자료를 분석하며 예술적 틈을 만들어(심철웅),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아카이브 해제 이후 연구자와 아티스트의 질의응답식 대담이 이어지며, 관객 참여자분들의 Q&A 시간이 마련됩니다.

김백영 ‹서울의 광장 문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연구자 김백영의 아카이브 ‹서울의 광장 문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는 ‘광장’이라는 공간의 장소성과 사회 문화 정치적 맥락, 그리고 기능적인 측면에서 고찰한 광장 문화에 대해 직접 수집하거나 저술한 서적 및 논문, 이미지 및 신문 자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도심부 광장의 공간적 형성 역사와 장소성의 변화 과정을 조선시대, 일본 제국주의 강점 시기부터 해방 이후 4.19와 5.16, 그리고 1980년대 학생운동의 역사적 사건들을 거치며 오늘날 ‘광장’이 어떻게 의미가 변해왔으며 통제되고 활용되었는지 추적합니다. 또한,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광장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권력, 정부, 국가와 군중, 대중, 민중, 그리고 개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어떻게 심리적으로 광장을 사유하고 상호작용하였는지에 대한 사유의 장을 제공합니다.

역사사회학자인 김백영은 역사사회학, 비교도시사, 일본지역연구에 관심분야를 두고, 공간,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 및 문화심리적 측면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다. 공간의 기능학적, 형태학적 분석과 함께가변적인 ‘공간의 활용 방식’과 복합적인 사회관계에 대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심철웅 ‹허락받지 않은 타자들의 30년›
아티스트 심철웅의 ‹허락받지 않은 타자들의 30년>은 조선총독부 영문 연감의 기록 (1907-1938/총 24권)을 활용한 하이퍼텍스트 프로젝트입니다. 역사적인 과거 기록을 ‘현재’라는 관점에서 체험하게 하는 구조를 제시하는 작업으로, 하이퍼텍스트의 기능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인식과 반응을 유도하며 현재에도 존재하는 장소와 공간이 과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서 어떻게 지배되고 수탈되었는지 그 기록적인 사실들을 다각적인 상호작용 연결 구조로 제시합니다. 이처럼 시공간이 연결된 가상의 공간을 창조함과 동시에 연결된 모든 정보와 체험을 동시화하는 하이퍼텍스트의 미디어적 특성을 활용한 본 작업은 작가의 특별한 목적과 의도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심철웅의 인터렉티브 아카이브 작업은 조선총독부 영문 연감 아카이브의 ‘사실성’과 ‘기록성’에 반하여, 역사적 사실의 왜곡과 프로파겐다 및 숨겨져 있는 지점 등에 주목하게 합니다.

심철웅은 영상 설치 및 디지털 미디어, 이미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다문화적 정체성, 사적인 유목인적인 서사성, 역사와 문화적인 장소와 공간, 텍스트와 이미지(사진) 기록 등에 대한 연구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근대사 이미지와 데이터를 소재로 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적 상황과 정체성에 대한 은유적인 시사를 제시하고 있다.

※관람료 외 추가비용 없음.
※문의 | 02-2020-2050, info@ilmi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