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6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장소: 일민미술관 3층 강연실
● 강연자: 이지용, 단국대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 참가비: 무료 (당일 전시 관람권 외 추가비용 없음)
일민미술관 1 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해저여행기담_상태 업데이트>는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 전시의 번외편으로, 국내 최초의 SF번안 소설인 ‹해저여행기담>의 뒷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의 동시대 예술가들이 작가적 상상력과 예술적 구현방식으로 재구성한 전시입니다.
SF애니메이션은 SF장르의 큰 줄기지만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아동용 TV애니메이션 중심으로만 명맥을 이으며 다소 인정받지 못했는데요, 이는 SF를 ‘공상’ 과학 이라고 불렀던 습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비단 애니메이션 분야에 국한된 통념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SF, 특히 SF애니메이션은 기술의 발달이 물리적인 기계과학에서 벗어나 사이버스페이스로 진입하던 때 영화보다 먼저 이 세계관을 반영하고 구현한 장르이며, 기술과 상상력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SF연구자이자 단국대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인 이지용 선생님을 모시고, 1907년 ‹해저여행기담>에서 시작되고 확산된 우리나라 SF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SF애니메이션이 구현한 상상력과 가치에 대해 재고해 볼 이번 강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