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 도록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Sasa[44]의 개인전 «엉망»에 대한 주석서이자 그 확장물이면서 동시에 전시 공간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이 책은 그가 먹고 쌓아온, 사고 소비한, 수집하고 배치한, 찍고 저장한 온갖 것들로 북적입니다. 그 속에서 안내자 역할은 책에 실린 임근준, 아이리스 문, 기정현의 평론과, 김동희, 손주영, 허미석, 조주현, 정해선, 남선우, 김도연, 정승완의 글, 그리고 수백 쪽에 이르는 기록과 사진의 몫으로 남겨집니다.
이 책에 인쇄된 무수한 고유 명사들을 독자 나름대로 데이터베이스화한다면 전시장에서는 볼 수 없지만 어딘가에 실재하는 또 다른 전시를 관람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본 도록은 미술관 1층 기둥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일민미술관 워크룸 프레스 공동 발행 /
150 × 210 mm / 768쪽 / 사철 소프트커버 /
2018년 10월 9일 / 일부 국영문 / 디자인 슬기와 민
44,000원 / ISBN 979-11-89356-03-3 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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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발간기념 토크]
2018. 10. 9. (화) 4:4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