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연계 토크] IMA Picks – 정윤석 개인전 «눈썹» 아티스트 토크

IMA Picks 전시연계 아티스트 토크 시리즈 첫 번째 시간은 일민미술관 3 전시실에서 개인전 «눈썹»을 여는 정윤석 작가, 저술가 안은별씨와 함께합니다.

영상작업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 정윤석은 이번 전시에서 그간 파편적으로 선보였던 신작 ‹눈썹›의 전체를 공개합니다. 전시와 동명의 작업 ‹눈썹›은 마네킹 공장과 섹스돌 공장을 배경으로 ‘사람이 사람을 만드는 풍경’ 에서 이루어지는 부단한 노동과 섬세한 작업에 초점을 맞춥니다.
한편, 저술가 안은별은 ‘지존파사건’, ‘밤섬해적단’, ‘인형人形공장’으로 이어지는 정윤석의 지난 10년 간 작업은 해당 인물이나 사건이 아닌 ‘분할이라는 사태, 선과 경계 그 자체’를 탐구해 온 것이라고 독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 에서는 정윤석과 안은별의 대화를 통해 작가와 평론가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시와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하고 깊이 있게 들어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패널 | 정윤석(작가), 안은별(연구자)
사회 | 남선우(일민미술관 큐레이터)
일시 | 2018. 2. 24 (토), 오후 3시-4시
장소 | 일민미술관 3 층 강연실
참석신청 | 바로가기

*참석신청이 완료되어도 당일 전시관람권(성인 5,000원 학생 4,000원)을 소지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정윤석: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과 다큐멘터리를 전공하고 영상작업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이어왔다. 국가와 사회의 ‘공공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작업해온 그는 영화와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어떻게 같고 다른 감각의 지평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1990년대 희대의 살인집단이었던 지존파 사건을 다룬 첫 장편 다큐멘터리 ‹논픽션 다이어리>와 200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세대에 대한 관찰이자 한국사회의 레드콤플렉스를 건드리는 영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를 개봉 및 전시를 통해 선보인바 있다.

안은별:
전 「프레시안」 기자. 저서로 인터뷰집 『IMF 키즈의 생애』(코난북스, 2017)가 있고, 『확장도시 인천』(마티, 2017), 『중산층 시대의 디자인 문화 1989-1997』(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17) 등을 공저로 썼다. 현재 도쿄대학 정보학환(情報學環)에서 사회학과 문화연구를 전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