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후기 23: 장-피에르 보 『도둑맞은 손』
2022.1.8.(Sat) 3PM

몸이란 무엇인가? 몸은 어떤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가? 어떤 문화적 의미가 그 위에 기입되었고, 어떤 권력의 장치들이 그것을 관통했는가? 법적 주체이자 사회적 연극의 주인공으로서 사람(또는 인격)이 무대의 전면에 등장함에 따라 몸은 어떤 검열을 겪어야 했는가? 장-피에르 보의 <도둑맞은 손 사건>은 이런 논의를 시작하는 데 적절한 토대를 제공한다.

김현경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한국의 근대화와 해외유학 관행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립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학술논문에도 대중적인 에세이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실험하는 중이다. 주저로 <사람, 장소, 환대>, 옮긴 책으로 <도둑맞은 손>, <언어와 상징권력> 등이 있다.

강연자
김현경

일시
2022.1.8.(토) 오후 3시

장소
일민미술관 5층 Presseum 영상실

인원
15명(신청 순서대로 마감)

참가비
무료

* 미술관 입장 시 전시티켓 구매가 필요합니다.(현장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