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언커머셜》의 기획과 연구를 통해 관측한 한국 상업사진의 의미를 되돌아봅니다. 참여 작가, 패션 매거진 및 브랜드 관계자, 시각문화 연구자를 초청해 전시에서 파생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상업사진의 문화적 실천과 학술적 지평을 두루 살핍니다.
1부는 기성복 산업 태동기의 카탈로그를 매개로 1980─90년대의 상업사진을 다룹니다. 전시 참여 작가인 구본창과 김용호, 전 논노 광고판촉실 과장 김선옥, 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최현숙이 참여해 당대의 경제적·문화적 조건 속에 실험과 변형을 거듭한 사진 이미지를 조명합니다.
2부는 매체사진으로서 상업사진을 탐구하는 강연과 발제로 이루어집니다. 사월의눈 대표 전가경은 1965년부터 1987년 사이 발간된 주요 잡지를 분석해 이번 전시의 내용에 선행하는 잡지 사진 연대기를 소개합니다. 일민미술관의 비평 연구 프로젝트인 ‘IMA 크리틱스’ 연구자 김아영과 송채정은 《언커머셜》에서 착안한 동시대 이미지 수용방식의 변화, 그리고 기호로서의 상업사진을 주제로 발제합니다.
3부는 상업사진을 둘러싼 문화 현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전시 참여 작가인 김현성과 목정욱, 협력 기획자 이미혜가 사진의 다양한 생산과 수용이 이루어지는 광고, 잡지, 예술 분야의 사례를 살핍니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더네이비랩(The NAVY Lab) 디렉터 홍석우와 아이웨어 브랜드 더블러버스(Double Lovers) 디렉터 장석종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무가지에서 발현된 시각성을 돌아봅니다. 이를 통해 스트리트 문화의 빠르고 가벼운 속성에 기반한 화보나 패션 필름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화하는 콘텐츠로 작용하는 지점을 분석합니다.
참여
구본창(참여 작가)
김용호(참여 작가)
김선옥(디자인토프 대표)
최현숙(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전가경(사월의눈 대표)
김아영(IMA 크리틱스 연구자)
송채정(IMA 크리틱스 연구자)
김현성(참여 작가)
목정욱(참여 작가)
이미혜(기획 협력)
홍석우(The NAVT Lab 디렉터)
장석종(Double Lovers 디렉터)
일시
2022.6.12.(일) 오후 1시─6시
장소
일민미술관 5층 Presseum 영상실
인원
프로그램 당 15명(신청 순서대로 마감, 중복 신청 가능)
참가비
무료
* 미술관 입장 시 당일 전시 티켓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