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썸머 스쿨_ <다나 해러웨이와 '인류세'를 빠져나오기>
2019.07.23.(Tue) ─ 2019.08.13.(Tue)
Media Room

프로그램 소개
일민미술관은 연례 렉처 프로그램 로 ‘인류세’에 대해 보다 깊이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용어는 지구-인간 시스템의 급변을 경고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 용어가 지금의 위기를 빠져나오는데 적절한 말일까?
여성-남성, 자연-문화 등의 이분법적인 구도의 아이러니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꾸준히 글을 발표해온 다나 해러웨이는 ‘인류세’라는 용어에 반대한다.
이 용어는 여전히 인간을 주인공으로 두는 구도이고, 자본의 탐욕스런 행태를 호모사피엔스라는 종의 행위로 가려버리는 안전한 말이기 때문이다.
해러웨이의 새로운 슬로건은 ‘트러블과 함께하라! (Stay with the Trouble!)’다.
이 강의에서는 『반려종 선언』, 『종과 종이 만날 때』, 『트러블과 함께하기』까지 이어지는 2000년 이후 해러웨이의 저서들을 통해
이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볼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모색한다.

*강의 순서
1강 │ 7.23.
2강 │ 7.30.
3강 │ 8.06.
4강 │ 8.13.

강연자_ 최유미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이론물리화학으로 박사학위를 했고, 10여년간 IT회사를 운영했다. 지금은 수유너머104에서 서로 너무나 다른 인간, 비인간들이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에 관해 실험하고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진보평론」, 「우리시대 인문학 최전선」에 글을 실었고, 다나 해러웨이, 시몽동, 공자에 관한 강의를 했다

강연자
최유미

일시
2019.7.23.(화), 7.30.(화), 8.6.(화), 8.13.(화) 오후 7시 (총 4회차)

장소
일민미술관 5층 PRESSEUM 영상실

수강료
6만원

문의
일민미술관 학예실
info@ilmi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