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 KAIST 인류세연구센터 공동주최 일민 큐레이터 렉처
2019.12.12.(Thu)
Media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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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세의 재난을 말하다: 지식, 기억, 상상

    “인류세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러한 물음을 바탕으로 일민미술관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디어 아마존: 인류세 2019》 전시를 선보였으며, 오는 12월 10일 개최하는 ‘2019 국제 인류세 심포지엄’을 KAIST 인류세연구센터와 공동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일민미술관에서는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인류세 연구자이자 문화기획자 2팀(팀 슈츠, 포레스트 커리큘럼)을 초청하여 동시대 문화와 시민사회에서 창의적으로 다루어지는 인류세 담론과 실천에 대하여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가 우선으로 입장 가능하오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① 팀 슈츠 (17:00-18:00)

    팀 슈츠는 ‘일상의 인류세(Quotidian Anthropocene)’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했으며, 소규모 지역에서부터 다국적 규모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범주로 인류세를 안내하는 시민 미디어와 데이터 인프라를 연구한다. 필드 캠퍼스, 리버 스쿨 오픈 세미나, 디지털 아카이브 및 애드버커시 프로젝트로 구성된 ‘일상의 인류세’ 프로젝트의 실천들은 시민미디어와 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낸다. 이번 강연에서 팀 슈츠는 2019년 미국 세인트 루이스,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필드 캠퍼스에 관한 단편 영화 등을 소개하며, 공모를 통한 협업, 자신의 일상에서 참여 가능한 전술들, 진행 중인 아카이빙과 분석, 네트워킹 등의 실천들을 다룰 것이다.

    ② 아비잔 토토 (포레스트 커리큘럼) (18:00-19:00)

    아비잔 토토는 산림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의 생태학적 순간을 재조명을 하기 위한 사변적 장치로 에세이 영화 형식을 제안한다. 아비잔 토토의 에세이 영화 형식은 시적이고 분석적이며, 과학적이고 일상적인 것을 특징으로, 문화적 사건에 대응하고 비평적 경향을 내포한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그는 브라질 모더니즘 운동인 앙트로포파가(Anthropophaga) 사상의 다시읽기와 조미아(zomia)와 아마조니아의 숲에 대한 새로운 사고를 제시하며, 기후변화 담론의 종말론적 상상력을 넘어 일상의 생활환경에 주목하게 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원주민과 조미아의 식인주의 사상을 관통하며 탈 식민주의적 관점으로 재형성되는 우주론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팀 슈츠(Tim Schütz)는 현재 UC어바인 문화인류학과 대학원에서 시민미디어, 데이터 인프라 아카이빙 및 환경 보호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UCI Center for Ethnography의 ‘독성 문제의 시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 독일 난민캠프에서 무료 무선망 활성화에 대한 팀 슈츠의 민족지 연구는 디지털 인문학 분야의 신흥 학자들로부터 DARIAH-DE DH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이스탄불의 해커 커뮤니티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및 온라인 비디오 시리즈 을 포함한 다양한 시각 작업물을 제작한 바 있다.

    아비잔 토토(Abhijan Toto)는 독립큐레이터 겸 저술가로서 환경철학, 다학제적 연구, 노동, 경제에 관해 연구하며, 푸지타 구하(Pujita Guha)와 함께 2018년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삼림지대의 자연문화를 연구하기 위한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인 ‘포레스트 커리큘럼’을 창설하였다. 토토는 다카 아트 서밋(방글라데시), 벨라스 아트 프로젝트(필리핀), 자문위원회(프랑스),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에서 근무했다. 2018년 대한민국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레지던시, 큐레이터 워크숍, 전시 기획에 참여하였으며, 2019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있는 GAMeC에서 2019 Premio Lorenzo Bonaldi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연자
    팀 슈츠, 아비잔 토토

    일시
    2019. 12. 12.(목), 오후 5시-7시

    장소
    일민미술관 5층 PRESSEUM 영상실

    프로그램 순서
    17:00-18:00 팀 슈츠 │ 인류세를 위한 아카이빙
    18:00-19:00 아비잔 토토 (포레스트 커리큘럼) │ 숲 속으로의 방문자

    문의
    일민미술관 학예실
    02-2020-2047
    info@ilmin.org

    인원
    5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