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시리즈 4: Artist As Innovator 사회혁신가로서의 예술가
2014.11.29.(Sat)
Exhibition Hall 3

AA 소개
동시대 미술계에서 예술가들의 역할과 작업의 방향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인류학자와 같은 호기심을 가지고 사회문화를 탐구하는 예술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리서치를 행하며 지식을 생산해 내는 예술가, 사회의 소수자들과 연대하여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예술가, 순수한 조형미를 탐구하며 미적 정치성을 실천하는 예술가, 새로운 매체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예술가 등, 예술가들이 자리매김하는 지점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일민미술관 2014년 프로그램 AA(Artist As)는 이처럼 다양한 활동 영역을 보여주는 예술가들을 초대해 작업의 실천방식과 가치관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윰: 사회혁신가로서의 예술가
AA(Artist As)의 네 번째 주제는 ‘사회혁신가로서의 예술가’이며, 강연자는 이윰이다. 이윰은 조각을 전공한 예술가이자 교육자이며, 사회적 기업 ‘이윰액츠’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이다. 작가는 20대 때는 스스로가 ‘살아있는 조각’이 되는 퍼포먼스 아티스트가 되어 수많은 자아의 모습을 퍼포먼스로 펼쳐나가는 작업을 해나갔고, 한국 일본 중국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시와 공연에 참여하였다. 30대의 이윰은 ‘나’에서 ‘우리’로의 인식의 확장과 함께 라이프트리 문화예술 공동체 설립자이자 라이프트리 창작학교의 교장으로서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내적 자화상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사회의 변화와 회복의 구심점이 바로 한 사람의 자기발견에서부터 시작됨을 경험하였다. 40대 때에는 ‘우리’에서부터 ‘사회’로 눈을 돌려 예술가로서, 또 교육자로서의 축적된 경험을 통해 구상한 ‘사회를 위한 창조적 치유의 예술’을 슬로건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이윰액츠’를 설립하였다. 이윰액츠는 예술인문학 연구를 바탕으로 예술+치유+교육이 어우러진 체험형 스토리아트 프로그램 및 창의 프로젝트를 주요사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AA에서는 지난 20년간 작가, 교육자, 기업가로 역할을 바꾸어 온 작가 이윰의 예술적 실천방식의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적 문제해결과 혁신을 위해 예술이 사회 각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간 이윰액츠의 활동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일시
2014. 11 . 29 (토) 오후 2시

장소
일민미술관 3전시실

강연자
이윰